길벗스쿨

도서 그림책/동화 그림책

서점인이 뽑은 올해 최고의 그림책

‘MOE 그림책상’ 수상작

“뭉클한 추억맛 꿈사탕 나왔습니다!”

 

펭펭과 모구모구를 들뜨게 한

반가운 손님은 대체 누구일까요?

잊고 지냈던 추억이 달콤한 꿈사탕과 함께 되살아납니다.

 

  1. 1. 기회의도

추억을 간직하는 꿈사탕 가게만의 방법

잠들기 전에 꿈을 정할 수 있다면 사람들은 어떤 꿈을 고를까요? 하늘을 나는 꿈, 오싹오싹 무서운 꿈, 빵이 두둥실 떠다니는 달콤한 꿈… 즐겁고 신나는 상상을 하는 어린이들도 있을 테고, 이제는 꿈에서밖에 볼 수 없는 사람이나 동물을 떠올린 사람들도 있겠지요. 책 속 〈꿈사탕 가게〉를 찾는 손님들도 비슷합니다.

〈꿈사탕 가게〉 시리즈는 손님들에게 산 꿈을 사탕으로 만들어 파는 가게의 이야기입니다. 주인 펭펭과 꿈을 먹는 모구모구가 운영하지요. 손님들은 1년에 딱 한 번 자기의 꿈을 팔 수 있습니다. 세 번째 이야기 《반가운 손님과 꿈사탕 가게》에서는 손님의 꿈을 사러 가는 펭펭과 모구모구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꿈을 팔겠다며 환한 대낮에 초대해 주고, 맛있는 과자까지 내어 주는 이 손님은 대체 누구일까요? 얼굴만 봐도 반가운 손님의 꿈에서 펭펭과 모구모구는 어떤 추억을 마주했을까요? 이번에는 과연 어떤 맛 꿈사탕이 만들어졌을지, 꿈사탕 가게가 추억을 간직하는 방법을 책 속에서 만나 보세요.

 

2. 책의 특징

“꿈은 정말 모든 걸 간직하나 봐.”

꿈에서 만난 반가운 얼굴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은 어떠한 방식으로든 어렵습니다. 전학한 친구, 하늘나라로 떠난 반려동물, 할아버지와의 이별 등등 헤어짐은 모습도 이유도 제각각입니다. 비슷한 점이 있다면 남겨진 사람들의 그리운 마음일까요? 그래서 사람들은 종종 ‘꿈에서라도 만났으면’이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내내 그리워하던 사람을, 잠시 잊고 지냈던 누군가를 꿈에서 만난다면 얼마나 반가울까요?

《반가운 손님과 꿈사탕 가게》에서도 펭펭과 모구모구가 두 팔 벌려 환영하는 반가운 손님이 등장합니다. 바로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오랜 친구인 페리 할아버지예요. 페리 할아버지는 꿈을 팔 때도 환한 대낮에 불러 주시고, 돌아가신 할아버지 이야기도 재밌게 해 주신답니다. 펭펭과 모구모구가 아주 좋아하는 손님이지요. 그렇게 꿈을 사러 간 둘은 페리 할아버지의 꿈에서 더 반가운 얼굴을 마주합니다. 돌아가신 할아버지를요. 할아버지는 페리 할아버지 꿈속에서 뭘 하고 있었을까요?

《반가운 손님과 꿈사탕 가게》는 잊고 지냈던 소중한 기억들을 꿈속에서 만나면 얼마나 반가울지 따뜻한 이야기와 그림으로 표현합니다. 독자들은 추억을 사탕으로 빚는다면 어떤 맛이 나올지 각자의 추억을 떠올리며 읽을 수 있지요. 나의 추억이 담긴 꿈사탕은 무슨 맛이 날까요? 가장 소중한 추억 하나를 골라 사탕을 만들 수 있다면, 어떤 추억이 좋을까요? 상상하며 읽어 보세요.

 

명랑하고 밝은 그리움이 있다면,

나누면 나눌수록 즐거워지는 추억

헤어진다는 사실이 너무 슬퍼서 가끔은 좋은 기억까지 까먹곤 합니다. 이별이라는 슬픔에 허덕이다 보면, 헤어진 상대와 보낸 즐거웠던 시간까지 마음 아파지지요. 하지만 《반가운 손님과 꿈사탕 가게》는 명랑한 추억을 이야기합니다. 헤어짐에 관한 이야기가 아닌, 함께했던 추억에 관한 이야기지요.

책 속에는 돌아가신 할아버지와의 추억을 발견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오래된 상자에서 나온 물건들은 지금은 곁에 없는 할아버지를 떠오르게 하지요. 하지만 펭펭과 모구모구, 페리 할아버지는 마냥 슬퍼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할아버지의 유쾌했던 모습, 조금은 엉뚱했던 모습들을 추억하며 즐겁게 웃고 떠든답니다. 지금 곁에 없다는 사실보다 함께했을 때 즐겁고 행복했던 기억을 떠올리는 거예요. 그렇게 할아버지의 물건을 잔뜩 만지고 온 그날 밤에 펭펭과 모구모구는 할아버지 꿈을 꿉니다. 할아버지는 이번엔 뭘 하고 있었을까요? 이번 꿈도 사탕으로 만들 수 있을까요? 꿈사탕 가게가 꿈사탕으로 추억을 간직한다면, 나는 어떤 방식으로 추억을 간직하고, 기억하고 있는지 한번 떠올려 보세요. 사탕이 아니더라도 분명 자기만의 달콤한 방법이 있을 거예요.

 

요시타케 신스케, 구도 노리코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MOE 그림책상 수상 작가!

〈꿈사탕 가게〉 시리즈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큰 사랑을 받아온 캐릭터 ‘리락쿠마’ 작가의 그림책입니다. 특유의 귀여운 그림체부터 따뜻한 색감까지 작가 콘도우 아키만의 특색을 그대로 살려냈지요. 알록달록한 사탕들과 동글동글 깜찍하게 생긴 캐릭터들은 이야기에 생동감을 불어넣습니다. 찾아오는 손님부터 가게를 운영하는 펭펭, 꿈을 먹는 모구모구까지 어느 캐릭터 하나 빼놓을 수 없이 매력적이랍니다.

또한 《오늘도 꿈사탕 가게》는 제21회 MOE 그림책상 대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수많은 그림책 중 단 10권만을 뽑아서 주는 이 상은, 일본 3,000여 곳의 서점 직원들이 가장 팔고 싶은 그림책을 골라서 주는 오래된 상입니다. 그림책 《이게 정말 사과일까?》, 《보이거나 안 보이거나》 등을 쓰며 우리나라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작가 요시타케 신스케부터 〈우당탕탕 야옹이〉 시리즈를 쓰고 그린 작가 구도 노리코도 함께 수상한 권위 있는 상이라 할 수 있지요. 그림책을 다루는 사람들이 직접 선택한다는 점에서도 가치 있는 상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꿈사탕 가게〉 시리즈는 통통 튀는 캐릭터는 물론이고 꿈으로 풀어낸 감동적인 이야기로 전권 모두 이름을 올렸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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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기여자

ㆍ지은이 콘도우아키

소개
1997년 문구 회사에 디자이너로 입사해 ‘리락쿠마’ 캐릭터 디자인과 상품 디자인을 담당했어요. 지금은 캐릭터 디자이너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책으로 『리락쿠마와 함께라면』, 『따듯한 내 친구 이불이』, 『리락쿠마 여기 있어요』 등이 있습니다

ㆍ옮긴이 황진희

소개
빵집 앞을 지나가기만 해도 행복해진답니다. 이 세상에서 빵이 사라지면 너무 슬플 것 같아요. 여러분은 어떤 빵이 되고 싶으세요? 슈크림 빵 속으로 들어가 보고 싶어요. 몸이 보들보들해질 것 같거든요. 그림책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그림책 미술관 여행’을 합니다. 생명, 사랑, 그리움이 담겨 있는 그림책을 옮길 때 가장 행복합니다. 지은 책으로는 『우리는 서로의 그림책입니다』 『숲으로 읽는 그림책테라피』가 있고, 옮긴 책으로는 「꿈사탕 가게」 시리즈와 『비 오니까 참 좋다』 『산타 유치원』 『외계인 친구 도감』 『내가 엄마를 골랐어』 『호박 목욕탕』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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