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숙제가 세상에서 제일 싫은 어린이들에게
⟨내 이름은 십민준⟩ 이송현 작가가 들려주는
엉뚱하고 유쾌한 숙제 대작전
“우리 엄마 숙제를 도와주세요! 그게 제 방학 숙제예요.”
외계인이 나타나 내 숙제를 대신 해 준다면? 누구나 한 번쯤 꿈꿔 본 상상으로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숙제 외계인 곽배기⟫가 한층 더 유쾌하고 따뜻한 이야기로 돌아왔다. 전작에서 주인공 우수가 외계인 곽배기 씨의 도움으로 어려운 숙제를 해결했다면, 이번에는 방학을 맞았지만 웃을 수 없는 윤서가 곽배기 씨를 만나면서 비밀스러운 숙제 작전을 펼친다.
혼자 떡 카페를 운영하느라 바쁜 엄마 때문에 '가족과 함께하는 방학 숙제'를 못 할까 봐 발만 동동 구르던 윤서. 그런 윤서 앞에 거짓말처럼 숙제를 도와주는 외계인 곽배기 씨가 나타난다. 그런데 윤서는 곽배기 씨에게 자기 숙제 대신 엄마 숙제를 도와 달라는 엉뚱한 부탁을 던진다. 윤서와 곽배기 씨의 방학 숙제 작전은 무사히 성공할 수 있을까? 방학 동안 온 가족이 함께 읽고 서로가 짊어진 숙제의 무게를 덜어 주며 따스한 온기를 나누기 좋은 동화다.
“엄마 아빠 숙제는 누가 도와주지?”
어린이 독자의 질문에서 시작된 두 번째 이야기
혼자 숙제하기 힘든 어린이의 솔직한 마음을 다독이며 스스로 해내는 성취의 기쁨을 일깨워 준 ⟪숙제 외계인 곽배기⟫의 두 번째 이야기가 출간되었다. 첫 권을 낸 뒤 작가는 강연장에서 한 어린이 독자에게 질문을 받았다. “우리 엄마 아빠 숙제를 도와주는 숙제 외계인은 없나요?” 어른의 숙제까지 헤아리는 어린이의 마음에서 영감을 얻은 작가는 새로운 이야기의 씨앗을 발견하고, 이번 2권에서 가족과 친구의 숙제를 함께 해결해 주는 새로운 주인공을 탄생시켰다.
여름 방학이 시작되었지만 윤서의 마음은 캄캄하다. 학교에서 내 준 '가족과 함께하는 방학 숙제' 때문이다. 하나밖에 없는 가족인 엄마는 홀로 떡 카페를 운영하느라 바빠 윤서의 숙제를 도와줄 여유가 없다. 카페 일을 도와주려던 윤서는 실수로 유리컵을 깨뜨리며 엄마에게 방해만 되고 만다. 속상해하는 윤서 앞에 숙제를 도와주는 외계인 곽배기가 나타나고, 윤서는 망설임 없이 자기 숙제 대신 엄마의 숙제를 도와 달라는 부탁을 건넨다. 남의 숙제를 도와 달라는 부탁은 처음 받은 곽배기 씨는 얼떨떨하다. 윤서의 기발하고도 기특한 이 숙제 작전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이런 숙제는 처음이지만…….”
얼떨결에 시작된 방학 숙제 대작전
주인공 윤서는 요행으로 숙제가 해결되길 바라지 않는다. 대신 타인의 어려움을 먼저 살필 줄 아는 씩씩하고 다정한 어린이다. 곽배기 씨에게 엄마의 숙제를 부탁한 윤서는 쌍둥이 동생을 돌보느라 지친 단짝 친구를 보고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오늘부터 나랑 같이 하자.” 하고 말하며 친구와 쌍둥이 동생의 손을 잡고 떡 카페로 데려간다.
이렇게 시작된 숙제 품앗이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번져 간다. 윤서 덕분에 각자의 숙제를 해결한 엄마와 단짝 친구가 이번에는 거꾸로 윤서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 곽배기 씨와 함께 윤서의 숙제를 돕기 시작한다. 떡 카페의 신메뉴가 성공하면서 윤서는 그토록 꿈꿔 온 캠핑장으로 떠나고, 그곳에서 윤서는 곽배기 씨와 잊지 못할 추억을 쌓고 엄마와 한층 더 단단해진 사랑을 확인한다. 혼자 짊어지면 벅찬 숙제도 서로 조금씩 나누면 거뜬히 해결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우리 가족의 숙제는 무엇일까?”
온 가족이 함께 읽는 방학 동화
'숙제' 하면 대개 학교나 학원에서 내 주는 단편적인 과제를 떠올리기 쉽지만, ⟨숙제 외계인 곽배기⟩ 시리즈는 더 포괄적인 의미에서 숙제를 다룬다. 첫 권에서 아이든 어른이든 저마다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자기만의 숙제'가 있음을 보여 주었다면, 2권에서는 그 무거운 숙제를 반드시 혼자 짊어져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이야기한다. 떡 카페를 홀로 꾸려 가는 엄마의 삶의 무게, 어린 동생을 돌보느라 지친 친구의 부담감, 세상을 떠난 아빠를 향한 윤서의 그리움까지, 사랑하는 사람들과 나누면 조금은 가벼워질 수 있는 숙제들이다.
이 시리즈를 가족과 함께 읽은 뒤 한자리에 둘러앉아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기를 권한다. 각자 마음속에 품고 있는 '인생의 숙제'는 무엇인지, 서로의 숙제를 가볍게 해 주기 위해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대화를 나누다 보면, 그동안 전하지 못했던 진솔한 마음을 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줄거리]
이번 방학 숙제는 완전히 망했다! 부모님 직업 체험하기, 여행이나 캠핑 가기, 가족 일 도와주기까지 가족과 함께해야 하는 방학 숙제 세 가지 중에 단 하나도 못 하게 생겼다. 윤서의 하나뿐인 가족, 엄마는 혼자 떡 카페를 운영하느라 너무 바쁘기 때문이다. 그래서 윤서는 숙제를 도와준다는 외계인 곽배기 씨를 불렀다. 그리고 당당하게 숙제를 부탁하기로 한다. 윤서 숙제가 아닌 엄마 숙제를 말이다. 이 숙제 작전은 절대 실패할 리 없겠지?
1. 방학 숙제 좀 도와줘! 6쪽
2. 난생처음 떡샌드위치 21쪽
3. 괜찮아 숙제 41쪽
4. 처음부터 다시 55쪽
5. 아빠가 보내 준 선물 71쪽
숨겨진 이야기 88쪽
작가의 말 9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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