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케이 아동출판문화상 수상 작가★
오카다 치아키 × 오카다 고 부부 공동 작품
캄캄한 밤, 동물원의 동물들은 무엇을 할까요?
아기 생쥐와 함께 하룻밤 모험을 떠나 보아요!
일본 후지 사파리 파크를 작가가 직접 취재하며
밤의 고요함과 동물들의 숨소리까지 생생하게 그린 그림책
아기 생쥐가 밤 나들이를 나왔다가 엄마를 잃었어요. 엄마 냄새를 따라 도착한 곳은 동물원이에요. 드넓은 동물원에서 아기 생쥐는 엄마를 찾을 수 있을까요? 산케이 신문사상 수상 작가 오카다 치아키가 남편 오카다 고와 함께 사파리를 직접 취재하며 한밤중 동물들의 모습을 생동감 있게 그린 그림책입니다. 사람들이 모두 떠나고 난 뒤, 오직 동물들만 남은 동물원의 풍경은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밤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 줍니다. 세상에서 가장 큰 쥐인 카피바라, 귀가 밝은 코끼리, 무리 생활을 하는 얼룩말 등 다양한 동물들의 습성까지 세심하게 그려져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멋진 선물이 되어 줄 작품입니다.
잃어버린 엄마를 찾으러 동물원에 들어간 아기 생쥐의 용감한 여정
아기 생쥐는 엄마와 함께 먹이를 구하러 밖으로 나왔어요. 처음으로 먼 곳까지 나오니 아기 생쥐는 신이 났어요. 동글동글 새빨간 산딸기도 신기하고, 처음 만난 개구리와 달팽이에게 인사하느라 바빴죠. 그렇게 새로운 경험에 푹 빠져 있다가 아기 생쥐는 엄마가 사라진 것을 깨달았어요. 하늘이 점점 어두워지자 겁이 나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동물원 울타리 너머에서 엄마 냄새가 희미하게 났어요. 아기 생쥐는 망설이지 않고 동물원 안으로 쏙 들어갑니다. 드넓은 동물원에서 아기 생쥐는 엄마를 찾을 수 있을까요?
새로운 것에 대한 궁금증이 마구 생기는 시기에 많은 아이들이 낯선 장소에서 보호자를 잃을 뻔한 경험을 합니다. 어린 독자들은 금세 아기 생쥐에게 몰입해서 아기 생쥐가 엄마를 만났는지 궁금해하며 책장을 넘기게 될 거예요. 동물 중에서도 아주 작은 동물에 속하는 생쥐는 어린아이를 대변하는 캐릭터이기도 하지요. 자기 몸집보다 훨씬 큰 동물들에게 다가가 엄마의 행방을 묻는 아기 생쥐의 모습이 당차게 펼쳐져 독자들에게 설렘을 주는 그림책입니다.
해가 지면 펼쳐지는 고요하고 아름다운 동물들만의 세계
아기 생쥐가 들어간 동물원은 우리가 알고 있는 동물원과 조금 다른 풍경입니다. 사람들이 모두 나가고 난 뒤 동물들만 남아 있기 때문이지요. 이 책에는 여러 동물의 자연스러운 모습이 세심하게 담겨 있습니다. 엄마 캥거루는 아기 캥거루를 주머니 안에 품고 있고, 독립 생활을 하는 호랑이가 덤불 속에 혼자 엎드려 있는 것과 달리, 무리 생활을 하는 얼룩말은 떼로 모여 풀을 뜯느라 바쁜 모습으로 그려집니다. 각기 다른 동물들의 행동을 비교해 보며 동물의 습성을 이해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습니다.
작품 속 동물원은 야생 동물을 야외에 풀어 놓고 운영하는 사파리입니다. 사람들은 차량 안에서 동물을 관찰할 수 있지만, 아기 생쥐는 다르지요. 작가는 아기 생쥐를 통해 동물원에서 겪지 못할 새롭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야생 동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거나 기린의 머리 위에 올라타 동물원을 내려다보게도 하지요. 동물에 대한 호기심이 번지기 시작하는 아이, 동물원을 좋아하는 아이 모두에게 기분 좋은 선물이 될 작품입니다.
부부의 환상적인 호흡으로 완성한 그림책
『깊은 밤 동물원에서』는 오카다 고, 오카다 치아키 부부가 함께 만든 그림책으로, 국내에 번역 출간된 부부 공동 작품은 『이제 곧 이제 곧』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양지』로 산케이 아동출판문화상 산케이 신문사상을 받은 오카다 치아키는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빨간 장갑』 등 국내에도 다수의 그림책이 소개되었고, 색연필로 인물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작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작품은 두 작가가 일본 ‘후지 사파리 파크’를 직접 취재하며 만들었습니다. 동물들의 촉감까지 느껴질 만큼 묘사가 뛰어나고, 표정이나 동작도 실제 동물과 흡사한데, 그러면서 동시에 동물을 향한 작가의 따뜻한 시선이 느껴집니다. 특히 아기 생쥐가 제일 처음과 마지막에 만나는 캥거루와 기린은 한없이 온화하고 다정하게 그려지는데, 어두운 밤에 홀로 남은 아기 생쥐의 불안감을 다독여 주려는 작가의 세심함이 돋보이는 장면입니다. 이 책을 읽은 독자들도 아기 생쥐의 시선으로 동물원 곳곳을 모험하는 재미를 느끼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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