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천당〉 히로시마 레이코의 인기 시리즈★
상처받은 보석들이 모여 쉬는 곳 〈마석관〉
그러나 이곳에 오기를 거부하는 보석들도 있다!
〈비밀의 보석 가게 마석관〉 5권 출간!
■ 간단 소개
신비로운 보석들의 설화 〈비밀의 보석 가게 마석관〉 시리즈의 다섯 번째 책이 출간되었다. 가족들의 기억이 대대로 간직되어 내려온 수호석이자 집안의 가보였던 십자석, 뛰어난 미모의 배우 캐롤라인의 인생을 닮은 색 바랜 보석 쿤차이트, 손에 쥐기만 해도 성격을 달라지게 만드는 마법의 보석 연수정, 소중한 사람을 잃기 싫어서 무시무시한 일을 저지른 백작 앵거스와 붉디붉은 보석 가닛, 화석 암모나이트에서 무지갯빛 보석이 된 암몰라이트 등 다섯 가지 보석의 숨겨진 사연이 펼쳐진다.
■ 책의 특징
□ 인간이 빛바랠수록 더 빛나는 보석들의 위험한 매력
보석 가게 〈마석관〉은 주인에게 버림받거나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받으며 숱한 이야기를 만들어 낸 보석들을 보관하고 있다. 〈마석관〉 주인은 두루두루 세상을 누비며 〈마석관〉에 보관할 보석들을 찾아다닌다. 《비밀의 보석 가게 마석관 5권》에서는 사람들과 멀리 떨어져 지내야 하지만 〈마석관〉에 가기를 거부하는 보석들이 등장한다.
인간에 대한 앙심을 품고 자신과 처지가 비슷한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그녀를 파탄에 빠뜨린 ‘쿤차이트’. 학교 과학실에 보관되어 있다가 사람들의 성격을 바꾸어 누군가에게는 끔찍한 결과를, 누군가에게는 행복한 결과를 가져다주는 ‘연수정’. 소중한 사람에게 버림받지 않으려 애쓰는 주인을 더 집착하는 성격으로 만들어 슬프고도 끔찍한 결과를 초래시킨 보석 ‘가닛’ 등 주인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어 버린 보석들과 인간의 그릇된 욕망을 부추기는 보석들에 얽힌 이야기를 소개한다.
사람을 아름답고 화려하게 꾸며 주는 보석들이 되려 인간 본연의 빛을 빨아들인다. 결국 인간이 빛바랠수록 보석은 더욱 반짝이고 깊은 색을 낸다. 그 보석들이 가진 위험한 매력 앞에서 우리는 과연 눈감을 수 있을 것인가?
□ 〈마석관〉 주인과 함께 세계 곳곳을 누비며 듣는 마력의 이야기
《비밀의 보석 가게 마석관 5권》에서는 마석관 주인이 세계 여러 나라로 보석을 찾아다니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프랑스로 날아가 깨부숴지기 직전의 십자석을 지켜내고, 미국에서는 한 배우의 인생을 망가뜨린 쿤차이트에게 〈마석관〉으로 가길 권했으나 거절당하고, 일본 어느 학교 과학실에서 일반 광물인 척 위장하고 있는 연수정을 찾아가는 등 유럽, 미국, 아시아 전역으로 함께 여행을 떠나는 듯하다.
게다가 십자군 전쟁 같은 굵직한 역사의 현장, 중세 유럽의 귀족 사회의 모습, 20세기 미국 할리우드의 명과 암 등등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보고 듣는 이야기는 마치 세계사의 한 장면을 눈앞에서 바라보듯 생생하게 다가온다.
횡으로 종으로 이어지는 환상적인 이야기를 통하여 독자들은 시간을 거슬러 세계 여행을 하는 기분으로 독서의 세계로 빠져든다.
□ 어린이의 세계를 더 깊고 넓게 확장시킨 히로시마 레이코 판타지 동화
〈비밀의 보석 가게 마석관〉은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십 년 가게〉 시리즈를 비롯하여 최근 《만화경 사진관》까지 출간하며 어린이 판타지 동화 시장을 급속히 확장시킨 작가 히로시마 레이코의 인기 시리즈 가운데 하나이다.
히로시마 레이코의 판타지 동화는 단순해 보이는 서사 속에서도 복잡다단한 사람의 심리와 인간관계가 오늘날 어린이들의 가슴에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더불어 매력적인 캐릭터와 속 시원한 전개, 확실한 인과응보는 어린이들이 책에서 손을 뗄 수 없게 만든다.
히로시마 레이코의 많은 판타지 동화 시리즈 가운데 〈비밀의 보석 가게 마석관〉은 인간의 허황된 꿈과 욕망, 금기에 대한 호기심을 보석에 빗댄 작품으로 작가만의 개성과 색채를 잘 드러내고 있다. 어린이책에서 쉽게 보기 어려운 설정도 있어 어린이들이 상상하는 세계를 더 깊고 넓게 만들어준다.
히로시마 레이코 작가의 팬은 물론이거니와 판타지 동화를 사랑하거나 어린이책에서 청소년책으로 넘어가기 위한 징검다리 작품으로 선택하기 적합한 시리즈이다.
■ 줄거리
「십자석 – 수호석의 기억」: 갑작스레 부모님을 여의고 생활이 궁핍해진 잔은 집안 가보인 십자석을 〈마석관〉 주인에게 팔아넘기려고 한다. 잔이 보석을 팔기 전날 꿈을 꾸게 되는데, 꿈에서 본 장면들은 과연 무엇을 뜻했을까?
「쿤차이트 – 색 바랜 돌의 울림」: 실력보다 외모로 인기를 얻은 배우 캐롤라인은 나이가 들수록 외모에 더욱 집착하여 흐르는 세월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자신처럼 색 바랜 보석 쿤차이트를 보게 된 캐롤라인은 알 수 없는 이끌림에 정신을 못 차리는데, 이 둘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연수정 – 변화를 찾아서」: 과학실 바닥에 떨어진 광물을 우연히 발견한 료마. 그 광물을 손에 꼭 쥐고 다닌 날부터 영웅심이 투철했던 료마는 소극적이고 걱정 많은 성격으로 변했다. 차례차례 광물을 손에 쥐게 된 사람들은 저마다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인다. 달라진 모습은 어떤 결과를 초래할까?
「가닛 – 어둠을 품은 보석」: 앵거스는 가족을 버리고 떠난 어머니 때문에 소중한 사람을 잃는 것을 늘 두려워한다. 아버지에게 선물로 받은 가닛을 애지중지 들고 다니던 어느 날,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 무서운 결심을 하게 된다.
「암몰라이트 – 무지갯빛 여행자」: 고대 생물 암모나이트가 수많은 시간을 거쳐 광물로 변한 것을 암몰라이트라고 한다. 암몰라이트는 호기심과 모험심이 강하여 주인을 모험가의 길로 이끈다. 하지만 준비되지 않은 모험가에게는 위험만 뒤따를 뿐.
프롤로그 ……… 7쪽
십자석 – 수호석의 기억 ……… 9쪽
쿤차이트 – 색 바랜 돌의 울림 ……… 47쪽
연수정 – 변화를 찾아서 ……… 71쪽
가닛 – 어둠을 품은 보석 ……… 123쪽
암몰라이트 – 무지갯빛 여행자 ……… 155쪽
에필로그 ……… 16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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