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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그림책/동화 동화책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20
정 가
13,000원
출 간
2024-04-22
지 은 이
히로시마 레이코
옮 긴 이
김정화
I S B N
9791164067183
분 량
192쪽
대 상 층
초등 전학년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시즌 1 완결작!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시즌 1 완결작!

 

진화하는 인공 지능 때문에

폐업 위기에 놓인 전천당!

과연 베니코는 전천당을 포기할 것인가?

 

  1. 줄거리

로쿠조 교수가 전천당 복수를 꿈꾸며 ‘츠구미’라는 인공 지능을 만들었다. 천사같이 따스한 분위기와 아름다운 외모를 지닌 츠구미는 스스로를 애플리케이션 ‘작은 천사 츠구미’로 만들어 사람들이 스마트폰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작은 천사 츠구미’ 앱은 사람들에게 고민 상담을 해 주고, 언제 어디서든 대화 상대가 되어 준다. 게다가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해소시킬 수 있는 게임도 들어 있고, 어느 가게에서든 앱을 통해 계산하고 포인트까지 적립된다. 이 앱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면서 츠구미에게 의존하는 이상 현상까지 번진다.

한편, 츠구미 앱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날수록 〈전천당〉에는 손님의 발길이 줄어든다. 편리한 인공 지능의 추격으로 〈전천당〉은 이대로 문을 닫을 것인가?

 

책 소개

■ 부작용을 겪는 손님들이 선택한 ‘작은 천사 츠구미’앱

20권에도 어김없이 간절한 소원을 가진 행운의 손님들이 〈전천당〉을 찾아온다. 결정하는 일이 어려운 무쓰미는 〈골라주시계〉라는 회중시계를 통해 별 고민 없이 선택을 할 수 있게 된다. 다만, 〈골라주시계〉가 고른 결정을 번복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무쓰미는 친구 관계를 앞두고 〈골라주시계〉의 결정을 번복하고 만다. 결국, 시계는 고장 나 버리고 친구의 유혹에 못 이겨 〈골라주시계〉 대신 자신의 결정을 도와줄 ‘작은 천사 츠구미’라는 앱을 깔게 된다.

자기가 가장 잘났다는 생각에 다른 사람이 조금이라도 앞서가는 것을 용납하지 못하는 요시히코는 〈전천당〉에서 부하 직원이 산 〈우수 슈크림〉을 뺏어 먹는다. 그 부작용으로 요시히코는 무능한 사람이 되어 회사에서 쫓겨난다. 갑자기 백수가 된 요시히코는 밤낮으로 ‘작은 천사 츠구미’ 앱에 접속하여 츠구미가 시키는 대로 행동하고 츠구미에게 의존하는 현상을 보인다.

건망증으로 힘들어하는 마이코는 우연히 발견한 〈전천당〉에서 〈기억 듬뿍 초코바〉를 사 먹는다. 그 뒤로 굳이 기억하지 않아도 필요한 목록이 머릿속에 떠오르니 기억하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게 되었다. 그러자 가장 소중한 기억을 통째로 잃어버리는 불행을 맞이하고, 결국 건망증을 이겨내기 위해 ‘작은 천사 츠구미’ 앱을 활용하기 시작한다.

 

■ 인공 지능과 전천당의 대결로 엿볼 수 있는 현대인들의 디지털 중독

천재 박사 로쿠조 교수는 그동안 쌓아 둔 〈전천당〉에 관한 방대한 데이터와 인간들에 대한 심리학과 행동학 자료, 그리고 자신의 지적 호기심과 기술을 집약하여 인공 지능 ‘츠구미’를 만들었다. 그리고 인공 지능 츠구미가 탑재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사람들이 스마트폰에 설치하여 사용하도록 이끌었다.

츠구미 앱에 빠진 사람들은 평상시에도 앱에 접속하여 츠구미와 대화하고, 사소한 걱정과 선택, 고민 등 마음속 모든 이야기를 츠구미와 나눈다. 또한 츠구미 앱에는 결제 기능이 있어 현금을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결제가 가능하고 포인트까지 쌓이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츠구미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급기야 ‘츠구미 의존증’이라는 사회 문제 현상까지 발생한다.

이런 모습은 스마트폰을 신체 일부처럼 여기며 들고 다니는 요즘 세태를 잘 반영하였다. 아침의 시작부터 잠들기 직전까지 스마트폰만 들여다보고, 가상 세계에 몰두하여 현실 세계에 나서지 못하는 사람들. 디지털 기술로 편리한 생활을 영위하게 되었지만, 편리함에만 너무 치중하여 정작 소중한 것을 잃어버리는 사람들도 많다.

〈전천당〉 과자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행운이 되기도 하고 불행이 되기도 하는 것처럼 사람들의 생활을 편리하게 해 주는 디지털 기술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삶의 방향이 달라진다.

 

■ 시즌1은 완결이지만 〈전천당〉은 여전히 영업 중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시리즈가 20권을 끝으로 시즌 1의 막을 내린다. 일본에서 2013년에 첫 출간하여 10년 만에 시즌 1을 완간하고, 한국에서는 2019년을 시작으로 5년 만에 시즌 1 완간이 이루어졌다. 발행 기간 10년 동안 스무 권에 걸쳐 주요 과자 128개, 행운의 손님 121명, 금색 마네키네코 서른네 마리, 검은 고양이 한 마리, 주인 베니코의 맹활약으로 가득가득 채웠다.

〈전천당〉 손님들 가운데 주의 사항을 잘 지켜 행복해지는 사람도 있는 반면, 욕심이 점점 커지면서 불행해지거나 먹지 말아야 할 사람이 먹어서 어이없는 일이 벌어지는 등 황당무계한 일들이 펼쳐진다. 이러한 인간사를 통하여 베니코는 인간의 본성과 욕심, 돈을 대하는 가치관 등을 엿보아 왔다.

그뿐만 아니라 〈화앙당〉의 주인 요도미, 섬뜩한 놀이공원 〈천옥원〉을 운영하는 카이도, 평생을 〈전천당〉 복수 계획에 바친 천재 박사 로쿠조 등 라이벌의 등장은 내용에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면서 〈전천당〉 시리즈를 손에서 놓지 못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해 주었다.

20권을 마지막으로 시즌1은 완결이 되지만 〈전천당〉은 아직도 영업 중이다. 시즌2로 다시 돌아올 날까지 〈전천당〉에서 팔았던 수많은 과자와 우리와 비슷한 마음을 가진 손님들의 이야기를 되돌아보면서 〈전천당〉의 여운을 즐겨 보자.

 

■ 쉽고 빠른 전개, 흡입력 넘치는 스토리, 권선징악의 교훈까지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은 문장 호흡이 짧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문체를 가졌다.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고, 전개가 빠르며 흡입력이 강해 단숨에 읽어 내려간다. 마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흥미진진하게 깊이 몰입할 수 있다.

이 책이 갖고 있는 이야기의 힘은 독서력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징검다리 역할을 한다. 또한 웹소설 및 모바일에 익숙한 아이들도 한번 읽기 시작하면 뒷내용이 궁금하여 멈추지 않을 정도로 집중해서 읽는다.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은 재미와 흥미, 그 이상의 가치를 남긴다. 행운의 과자를 손에 넣었어도 자신이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그 결말은 상당히 달라진다. 내가 바라는 행운, 그리고 그 행운을 둘러싼 나의 선택과 행동들에 권선징악의 결말이 더해져 독자들에게 교훈과 생각할 거리를 건넨다.

 

 

 

프롤로그 …………… 7

골라주시계 …………… 11

우수 슈크림 …………… 41

기억 듬뿍 초코바 …………… 69

어느 날 뉴스에서 …………… 93

들려줄래 사과 탕후루 …………… 99

챌린지 오렌지 …………… 139

만족 캔 …………… 163

에필로그 …………… 184

 

 

ㆍ지은이 히로시마 레이코
소개
일본의 판타지 소설 작가로 어린이들의 두터운 지지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물 요정의 숲》으로 제4회 주니어 판타지 소설 대상을 수상하였고, 《여우 영혼의 봉인》으로 제34회 우츠노미야 어린이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 번역 출간된 작품으로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십 년 가게〉, 〈비밀의 보석 가게 마석관〉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ㆍ그림 쟈쟈
소개
일본에서 앱· 콘텐츠 제작, 웹사이트 운영과 관련된 일을 합니다. 2011년에 앱 디자이너로 독립하였고, 현재는 일러스트 제작 등으로 활동을 넓히고 있습니다.

ㆍ옮긴이 김정화
소개
동국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한일아동문학을 공부하며 일본의 좋은 어린이 책을 국내에 소개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폭풍우 치는 밤에》, 《보노보노, 좋은 일이 생길 거야》, 《이유가 있어요》,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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