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유래 이야기가 이렇게 재밌다니! 말 공부에 재미를 붙이고 어휘력과 문해력을 탄탄히 키울 수 있는 책
〈책 소개〉
‘부랴부랴’는 ‘불이야, 불이야’가 줄어서 생긴 말이에요. ‘단골’은 원래는 굿을 하는 ‘무당’을 가리키는 말이지요. ‘시치미를 떼다’는 매의 이름표를 몰래 떼어 버렸다는 데서 생겨난 말이랍니다. 이처럼 우리가 흔히 쓰는 말에는 흥미로운 유래 이야기가 숨어 있어요.
『그래서 이런 말이 생겼대요』는 우리말의 유래를 알려주는 책이에요. 유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우리말의 뜻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기억하는 것은 물론, 그 말이 쓰이는 맥락을 자연스레 알게 된답니다. 그러다 보면 어휘력과 문해력이 쑥쑥 자라 스스로의 생각과 말을 더 잘 표현하게 되지요.
또래에 비해 어휘력이 많이 부족한 자녀가 걱정인 부모님, 부담 없이 재미있는 만화와 유래 이야기를 읽고 싶은 친구들, 우리말과 관련된 알찬 학습자료를 찾고 있는 선생님 모두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기획 의도〉
문해력이 부족한 요즘 아이들,
억지로 단어의 뜻을 외우고 국어 문제집을 푸는 게 정답일까요?
요즘 학교 선생님들이 자주 하는 말이 있습니다. “요즘 학생들은 문제의 뜻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말이지요. 디지털 기기의 영향으로 동영상에 나오는 은어나 속어 쓰는 것에만 익숙하거나, 단어의 뜻을 몰라서 긴 글줄 읽기를 어려워하기 때문입니다. 학습만화만 주로 읽는 아이에게 흔히 나타나는 일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다 아는 수학 문제도 문제의 뜻을 이해하지 못해서 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런 아이한테 억지로 단어를 외우게 하고 문해력 관련 문제집을 풀게 하는 것이 과연 정답일까요?
말의 유래를 알면 말 공부가 재밌어집니다!
이 책을 읽고 어휘력과 문해력을 키우세요
『그래서 이런 말이 생겼대요』는 네 칸 만화와 동화 형식의 짤막한 글을 통해 우리말의 유래를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책입니다. 유래를 알면 각 어휘의 정확한 뜻뿐만 아니라 어떤 상황에 그 어휘를 써야 하는지 그 맥락과 뉘앙스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됩니다. 기계적으로 외우는 것이 아니라서 기억하기도 쉽고, 어휘력과 문해력이 크게 좋아지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이 책을 통해 아이가 말 공부에 재미를 붙이고 독서에 자신감이 붙길 기대합니다.
〈책의 특징〉
말의 유래를 재미난 이야기로 읽으며 우리말의 뜻과 쓰임을 제대로 배워요
‘매몰차다’의 유래는 하늘을 나는 ‘매’와 관련되어 있어요. 매섭다, 매만지다, 매달리기도 전부 다 매와 관련된 말이에요. ‘넉살 좋다’는 연날리기에서 유래했고, ‘깍쟁이’는 원래 조선 시대에 얼굴에 죄명을 새긴 죄인을 가리키는 말이었어요.
이렇듯 말이 생겨난 데에는 그 배경이 있습니다. 역사적 사건이나 문화적 특징으로 생기기도 하고, 자주 쓰는 말이 합쳐져서 새로운 말이 되기도 합니다. 또 세월이 흐르면서 전혀 다른 뜻으로 변하기도 하지요. 이 과정을 알아보는 것은 정말로 흥미롭습니다. 유래를 알고 나면 우리말을 정확하고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어요. 더불어 우리 역사와 문화 상식도 키울 수 있어 더 깊이 있는 학습이 이루어지지요.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핵심 낱말 위주로 구성했어요
일생생활과 초등국어 교과서에서 자주 쓰이는 어휘 위주로 가려 뽑았어요. 각 어휘의 뜻은 국립국어원에서 발간한 『표준국어대사전』을 주로 참고했고, 최신 어문규정을 반영해서 내용의 정확성을 높였지요.
또 네 칸 만화 하단에는 관련 어휘의 사전적인 의미와 용례, 비슷한 어휘 등을 따로 정리해 놓았기 때문에 학습자료로도 손색이 없답니다. 책 마지막에 ‘찾아보기’ 코너가 있어서 필요한 어휘만 쏙쏙 찾아볼 수도 있어요. 다채롭고 풍부한 읽기와 말하기, 글쓰기를 위한 최고의 교양서가 될 거예요.
학습만화만 좋아하는 아이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어요
이야기가 시작되는 왼쪽 페이지마다 재미있는 네 칸 만화가 나와요. 만화만 읽어도 그 어휘가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한 번에 이해할 수 있어요. 오른쪽 페이지에는 유래 이야기가 짤막한 동화 형식으로 나와 있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답니다.
학습만화에만 익숙해져 있거나 긴 글 읽는 것을 어려워하는 아이들도 재밌게 읽을 수 있어 부모와 아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책이에요.
올바른 우리말을 쓰는 기회를 제공해요
‘얼레리꼴레리’가 잘못된 말인 것을 아시나요? ‘알나리깔나리’가 맞는 말입니다. 흔히 덜렁대는 사람한테 ‘칠칠맞다’라는 말을 쓰지만 ‘칠칠치 못하다’를 써야 맞습니다. ‘개발새발’이 아니라 ‘괴발개발’이 맞는 말이었지만 결국에는 둘 다 표준어가 되었지요. 왜 그런지는 책 속의 유래 이야기를 읽으면 한 번에 이해할 수 있답니다. 더불어 아이들이 무분별하게 쓰는 은어와 속어 대신 역사가 깊은 우리말을 자연스럽게 쓰게 되는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1장 역사와 문화가 담긴 우리말
시치미-주인을 밝히기 위해 매의 꽁지에 달아 놓던 이름표 10
트집-물건에 생긴 작은 틈 12
단골-굿할 때마다 자주 부르는 무당 14
딴지-택견 기술인 ‘딴죽걸기’에서 생겨난 말 16
먹통-목수가 줄을 칠 때 쓰는, 까만 먹물이 들어 있는 그릇 18
실랑이-조선 선비들의 짓궂은 장난에서 나온 말 20
떼돈-배를 몰던 뱃사공인 ‘떼꾼’이 버는 돈 22
동냥-스님이 가지고 다니던 방울 ‘동령’에서 생겨난 말 24
땡전-조선 시대에 흥선 대원군이 만든 ‘당백전’ 26
굴레-소의 머리와 목에 얽어맨 줄 28
아양-조선 시대에 여자들이 머리에 쓰던 방한용 쓰개 30
푸념-무당이 망자 대신 억울함을 늘어놓는 말 32
헹가래-사람의 몸을 던져 올렸다 받았다 하는 일 34
꼽사리-남이 노는 판에 거저 끼어드는 일 36
한글-으뜸이 되는 큰 글, 오직 하나뿐인 큰 글 38
꼬드기다-연이 높이 올라가게 연줄을 조종하다 40
부질없다-‘불질’을 제대로 하지 않은 쇠붙이 42
바람맞다-본래는 ‘중풍’이라는 병에 걸렸다는 뜻 44
맞장구치다-두 사람이 마주 서서 장구를 치다 46
을씨년스럽다-을사년처럼 분위기나 날씨 따위가 몹시 스산하다 48
바가지 긁다-전염병 귀신을 쫓던 풍습에서 나온 말 50
학을 떼다-‘학질’이라는 병을 고치다 52
어처구니없다-궁궐 처마 위를 장식하는 작은 조각상 ‘어처구니’ 54
2장 사람이나 성격과 관련 있는 우리말
동네북-누구나 만만하게 칠 수 있는 북 58
구두쇠-낡은 구두 굽에 쇠를 박아 신을 정도로 인색한 사람 60
돌팔이-떠돌아다니며 점을 치는 무당 ‘돌바리’ 62
샌님-세상 물정을 잘 모르는 어리숙한 선비 64
깍쟁이-얼굴에 죄명을 새긴 조선 시대 죄인 ‘깍정이’ 66
망나니-조선 시대에 죄인의 목을 베던 사람 68
철부지-‘철’을 몰라 농사를 망치는 사람 70
늦깎이-늦은 나이에 머리를 깎고 승려가 된 사람 72
고명딸-음식의 고명처럼 돋보이고 귀한 딸 74
꼭두각시-광대가 조종하는 대로 움직이는 인형 76
어중이떠중이-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아 애매한 사람 ‘어중이’ 78
어린이-어린아이를 존중하자는 취지에서 생긴 말 80
설레발-많은 다리를 부산스럽게 움직이는 벌레 ‘설레발이’ 82
까불다-키를 위아래로 흔들어 곡식의 티나 검불을 날려 버리다 84
넉살 좋다-부끄러움 없이 비위 좋게 구는 태도 86
건방지다-제구실을 못 하는 ‘건방죽’에서 유래한 말 88
오지랖이 넓다-‘오지랖’은 겉옷의 앞자락이라는 뜻 90
가탈스럽다-‘말의 빠른 걸음’을 뜻하는 몽골어 ‘가탈’ 92
칠칠맞다-일솜씨가 반듯하고 야무지다 94
매몰차다-하늘을 나는 ‘매’가 꿩을 몰아서 차다 96
3장 음식이나 자연과 관련 있는 우리말
부대찌개-미군 부대에서 남은 소시지와 햄으로 끓인 찌개 100
설렁탕-선농단에서 나누어 먹은 소고깃국 ‘선농탕’ 102
숙주나물-변절한 신숙주처럼 쉽게 변하는 나물 104
비지땀-비지를 만들 때 나오는 콩 물처럼 흐르는 땀 106
골탕-‘곯다’와 발음이 비슷해서 뜻이 변한 말 108
말짱-도루묵 맛이 없으니 도로 묵이라 불러라! 110
방아깨비-방아를 찧는 것처럼 위아래로 움직이는 곤충 112
뚱딴지-본래는 ‘돼지감자’의 또 다른 이름 114
꼬투리-콩이나 팥 같은 식물의 씨를 싸고 있는 껍질 116
감쪽같다-감나무를 접붙이기 한 티가 전혀 나지 않다 118
진이 빠지다-나무의 ‘진’이 빠지면 시들시들해진다 120
미역국 먹다-시험에서 떨어지거나 직위에서 떨려 나다 122
4장 알고 쓰면 더 재미있는 우리말
부랴부랴-‘불이야, 불이야’에서 나온 말 126
개발새발-개의 발과 새의 발로 쓴 글씨 128
주먹구구-‘주먹’으로 하는 ‘구굿셈’처럼 대충 하는 계산 130
하룻강아지-태어난 지 ‘하루’가 아니라 ‘한 살’ 132
도떼기시장-온갖 물건을 사고파는, 질서가 없고 시끌벅적한 시장 134
알나리깔나리-아이들이 남을 놀릴 때 하는 말 136
너스레-그릇 아가리나 구덩이 위에 얼기설기 걸쳐 놓는 나뭇가지 138
보람-본래 뜻은 다른 것과 구분하기 위한 ‘표시’ 140
바늘방석-바늘에 찔린 것처럼 앉아 있기에 불편한 자리 142
북새통-금가루를 골라내기 위해 요란스럽게 흔들던 ‘복사통’ 144
막장-탄광 갱도의 가장 막다른 곳 146
칠색 팔색-어떤 일을 몹시 싫어하여 붉으락푸르락한 얼굴 148
북돋우다-식물이 잘 자랄 수 있게 ‘북’을 돋우다 150
들통나다-들통 속을 다 퍼내고 밑바닥이 드러나다 152
뜬금없다-시세에 따라 달라지는 값 ‘뜬금’ 154
팽개치다-새를 쫓을 때 쓰던 ‘팡개’에서 나온 말 156
아니꼽다-하는 말이나 행동이 눈에 거슬리다 158
쌍심지를 켜다-두 눈에 불이 붙은 것처럼 몹시 화가 나다 160
난다 긴다-본래는 윷놀이를 잘한다는 뜻 162
바가지 쓰다-도박에서 손해를 봤을 때 쓰던 말 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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