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주부터 문화재까지, 전통문화에 숨어 있는 과학 원리를 배워 볼까요?
전통 과학, 서양 과학에 비해 정말로 보잘것없을까요?
‘과학’이라고 하면 으레 서양 과학을 먼저 떠올리곤 합니다. 아르키메데스의 부력, 뉴턴의 작용과 반작용의 원리, 갈릴레오의 지동설 등 서양 과학자들의 이론이나 발견은 늘 강조되고 과학 교과서에서도 비중 있게 다루고 있지요.
반면 우리 전통 과학은 전통문화나 역사 이야기 속에서 잠깐 나오거나, 과학 교과서에서도 아주 작은 비중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어린이들은 전통 과학이 그다지 뛰어나지 않다고 생각하거나 서양 과학에 비해 크게 뒤처져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전통 과학의 우수성을 깨닫게 합니다
우리 전통 과학에 대해 조금만 관심을 가져 보면, 서양만큼이나 훌륭한 발전을 이루어 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열의 전달 현상을 이용한 뚝배기와 온돌 등은 오늘날까지도 그 쓰임이 이어질 만큼 유용성을 자랑합니다. 세계 최초의 로켓 무기 신기전은 오늘날 로켓 발사 기술의 바탕이 되었고, 고려 시대에 만들어진 금속 활자본 《직지심체요절》은 구텐베르크의 금속 활자보다 78년이나 앞섰다는 것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전 세계인의 주목을 끌었습니다.
이 책은 우리 조상들이 사용하던 생활용품을 비롯해 도구와 무기, 문화재 속에 담긴 전통 과학 원리를 소개하고, 우리 조상들이 연구하고 발전시킨 과학 기술을 자세히 알려 줌으로써 어린이들이 전통 과학의 우수성을 깨닫고 스스로 자부심을 가지게 합니다.
기본적인 과학 원리부터 뛰어난 기술까지 자세히 다룹니다
이 책은 의식주 속의 전통 과학, 도구와 무기 속의 전통 과학, 문화재 속의 전통 과학, 하늘과 땅을 연구한 전통 과학 등 총 네 갈래로 나누어, 다양한 영역 속의 전통 과학을 자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책을 읽다 보면 과학 지식을 쌓는 것은 물론, 우리 과학이 다양한 영역에 걸쳐 발전해 왔고 서양 과학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깨달을 수 있습니다.
정보와 재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네 칸 만화
도입부에 들어가는 네 칸 만화는 어린이들이 과학 원리와 개념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엉뚱하고 장난기 많은 홍이와 똑똑하고 새침한 수미가 펼치는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통해 어려운 과학 원리를 알기 쉽게 설명해 줍니다.
오늘날까지도 널리 이용되는 전통 과학 원리
오늘날 우리 생활 곳곳에는 전통 과학의 원리를 바탕으로 개발된 것들이 많습니다. 압력을 높여 높은 온도에서 쌀을 익히는 가마솥의 원리는 전기 압력 밥솥으로 이어졌고, 숯과 자갈로 물을 거르는 우물의 원리는 정수기에서 여전히 쓰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오늘날까지 실생활에서 널리 이용되는 전통 과학 원리를 보여 줌으로써 우리 조상들의 과학적 지혜가 얼마나 뛰어나고 쓸모 있는지를 깨닫게 합니다.
과학 용어 사전 및 교과 연계표
본문에 등장하는 과학 개념들은 책 말미의 ‘과학 용어 사전’에서 따로 정리했습니다. 과학 용어는 최신 교과 과정을 바탕으로 내용을 상세하게 풀이해 교과 과정과의 연계성을 높였습니다. 더불어 맨 마지막에 나오는 교과 연계표를 참고하면 이 책을 과학 학습 보조 자료로 사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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