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노동, 인종 차별, 에이즈, 성 노예, 소년병……
인권이 짓밟힌 채 살아가는 어린이들을 위해 애쓴 ‘세계 어린이상’ 수상자들이 인권 활동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세계 어린이상’을 다룬 최초의 책
‘어린이 노벨상’이라고도 불리는 세계 어린이상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다소 낯설 것입니다. 하지만 이 상은 이미 2000년부터 시작되었으며, 미국과 일본 등 세계 각국 어린이들이 세계 어린이상 투표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어린이가 어린이를 돕는다》는 책으로는 처음으로 세계 어린이상을 소개합니다. 그 가운데 교육, 노동, 성 문제 등 9가지 주제로 나누어 9명의 수상자들의 인권 활동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독자들은 이들의 인권 활동 이야기를 통해 세계 어린이상을 이해하고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세계 어린이 인권을 돕는 데 함께할 수 있습니다.
세계 어린이상 수상자 가운데는 어린이들 사이에서도 이미 유명한 이크발 마시흐, 은코시 존슨 등도 있습니다. 《어린이가 어린이를 돕는다》는 위 사람들같이 유명한 인권 활동가는 물론이고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맨발대학, 제춘 빼마, 크레이그 킬버거, 무르하바지 나메가베 등도 소개합니다.
어린이도 어린이를 도울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세계 곳곳에서 아파하는 어린이들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어린이 노동, 에이즈, 난민, 성 노예, 소년병 등 우리 아이들의 삶과 판이하게 다른 아이들의 생활 모습을 볼 수 있지요.
하지만 이 책은 세계의 아픈 아이들을 보며 마음 아파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마음속에서 작은 용기가 꿈틀거린다면 어려운 친구들을 위해 지금부터 돕자!”라는 메시지를 강력하게 전달합니다. 그리고 우리 어린이들이 다른 어린이를 도울 수 있는 실천 방법을 소개하여 적극적으로 행동할 수 있게 이끌어 줍니다.
다른 친구들을 도와주기엔 아직 어리거나 돈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나요? 어린이가 어른이 될 때까지, 돈을 많이 벌 때까지 기다렸다가는 너무 늦어 버립니다. 지금 이 순간, 우리 어린이들도 다른 어린이를 도울 수 있고, 어린이니까 도울 수 있습니다. ‘무엇 때문에 나와 그들의 삶은 다른 걸까?’, ‘나는 달콤한 초콜릿을 먹는데 왜 저 아이는 힘들게 카카오 열매를 따고 있을까?’란 물음으로 시작해 보세요. 그리고 책 속에서 만날 어린이 자원봉사 네트워크를 꾸린 크레이그 킬버거처럼, 자신이 받은 최고의 교육을 인도의 가난한 이웃들에게 나누어 준 맨발대학의 벙커 로이처럼, 르완다 내전의 전쟁고아들에게 먼저 가족이 되어 준 르완다 소년소녀가장협회의 나프탈처럼 작은 용기로 한걸음 도전해 보세요.
세계 어린이 인권 실태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부록
이 책은 기존의 어린이 책에서 잘 다루지 않았던 전쟁고아, 티베트 난민, 성 노예 등 다양한 인권 침해 내용을 담았습니다. 그래서 국내 인권 교육을 넘어서 국제 인권 교육까지 뻗어나가기에 적절한 교육 자료로 활용될 것입니다. 또한 본문에서 다루지 않은 다른 세계 어린이상 수상자들의 정보와 투표 참여 방법을 부록에 소개하여, 인권 운동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행동할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이 책에 담긴 감각적인 그림과 다양한 사진은 위험에 처한 어린이들의 상태를 사실적이고 명확하게 전달합니다. 그리고 작가 김이경의 개인적인 경험과 배움이 녹아든 글은 읽는이의 가슴을 뜨겁게 만듭니다. 어린이 독자는 물론 학부모와 교사들까지 빈곤, 차별, 전쟁 등 각종 국제적 위험에 처한 사람들의 이야기에서 깊은 감동을 받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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