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벗스쿨

도서 그림책/동화 동화책

가게 문을 여는 순간, 놀라운 세상이 펼쳐진다!

“그림자가 소원을 들어준다고?”

그늘진 마음을 밝혀 주는 힐링 판타지 동화의 탄생

달빛 그림자 가게는 마음에 그림자가 드리운 사람만 들어올 수 있다. 고민과 걱정을 안고 가게를 찾아온 손님들은 각자에게 어울리는 그림자를 얻는다. 편지를 전해 주는 우체통 그림자, 그림을 잘 그리게 해 주는 붓 그림자, 추억을 떠올리게 해 주는 눈사람 그림자까지 종류는 천차만별이다. 마법이 깃든 그림자를 손에 얻은 손님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질까?

신비로운 가게에서 주인공 재오와 세희가 손님에게 살아 있는 그림자를 팔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달빛 그림자 가게」 시리즈의 첫 권이 출간되었다. 검은 늑대 암랑 때문에 그림자 사람으로 변해 버린 빛의 수호자 홍, 청, 록의 이야기와 함께 사라진 동생 재이를 찾기 위한 재오의 고군분투가 시리즈 전반에 걸쳐 흥미진진하게 이어질 예정이다. 책임감 강한 재오, 당당한 세희, 단호한 홍, 덤벙대는 청, 친절한 록까지 개성 강한 다섯 캐릭터는 서로에게 맞춰 나가는 과정을 통해 조금씩 성장한다. 완벽하지 않지만 허술해서 더 유쾌하고 정감 가는 이들의 활약을 기대해도 좋다.

 

 

◼ 그림자에 숨결을 불어넣은 기발한 판타지 동화

누구나 한 번쯤 바닥에 비친 그림자를 보고 그림자놀이를 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림자는 빛에 의해 생기는 물리적 현상이지만, 조건에 따라 모양이 달라지기도 하고 사라졌다가 나타나기도 해 재미난 상상을 자극한다. 「달빛 그림자 가게」는 그림자에 숨결을 불어넣어 '몰래 자른 그림자를 수집할 수 있다면?' 하는 상상에서 출발한 이야기다. 스스로 움직이고 알록달록한 빛깔을 내는 그림자의 모습에서 독자들은 기존에 알고 있던 개념을 깨고 판타지의 세계에 들어오게 된다.

이 시리즈는 CJ문화재단에서 이야기꾼의 창작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공모 '프로젝트S'의 애니메이션 부문으로 선정된 이야기를 원저작자 김우수와 동화 작가 정은경이 함께 동화로 다듬은 작품이다. 그림자를 사고판다는 흥미로운 설정과 함께 개성 있고 입체적인 캐릭터, 짜임새 있게 구성한 세계관 덕분에 독자들은 첫 권을 읽자마자 이야기 속에 푹 빠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 소원을 들어주는 그림자를 파는 가게

햇무리 마을에는 담쟁이덩굴로 뒤덮인 오래된 이 층 건물이 있다. 작년에 '달빛 그림자 가게'라는 간판이 새로 걸렸지만 음침한 분위기 탓에 들어가는 손님이 거의 없다. 그러나 가게 안을 들어간 손님들은 눈이 휘둥그레진다. 가게 안이 꽤 밝고, 놀랍게도 그림자를 팔고 있기 때문이다. 본디 그림자는 홀로 존재할 수 없지만, 이 가게에서 파는 그림자들은 본체에서 잘려 나온 뒤 도망가지 못하도록 유리병 안에 담겨 있다.

「달빛 그림자 가게」 시리즈는 고민과 걱정을 안고 달빛 그림자 가게를 찾아온 손님들의 이야기가 차례로 이어지는 판타지 동화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그림자를 얻은 손님들은 그림자 때문에 곤란한 일을 겪기도 하지만, 그림자 덕분에 마음속에 남아 있던 상처를 치유한다. 가게를 찾아온 손님들뿐만 아니라 실종된 동생을 찾는 주인공 재오와 다른 세계에서 넘어온 빛의 수호자들의 이야기까지 촘촘하게 얽혀 있어 한 권을 다 읽고 나면 곧바로 다음 권을 기대하게 한다.

 

 

◼ 어두운 그림자로 밝은 미래를 그려 나가는 성장담

달빛 그림자 가게는 마음에 그림자가 드리운 사람만 들어올 수 있는 특별한 곳이다. 첫 번째 손님이자 주인공인 재오는 일 년 전 개기 일식 날, 동생이 사라진 일이 자기 때문이라는 죄책감 때문에 마음속에 어두운 그림자가 자리 잡고 있다. 재오는 달빛 그림자 가게에서 동생과의 추억이 담긴 우체통 그림자를 받는다. 그런데 생각지도 못한 일이 벌어진다. 우체통 그림자로 동생에게 편지가 도착한 것이다. 동생을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긴 재오는 달빛 그림자 가게 일을 도우며 손님을 맞는다.

두 번째 손님 유주는 자기보다 뭐든 잘하는 언니 때문에, 세 번째 손님 보라는 소꿉친구 태현이에게 고백하지 못해 고민하다가 가게를 찾아온다. 두 손님은 각자에게 어울리는 그림자를 받아 간다. 그러나 이 시리즈의 재미 요소 중 하나는 그림자가 호락호락하게 손님을 도와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손님이 직접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 줄 뿐이다. 한층 성장한 인물들의 모습을 바라보면 독자들도 현실에 놓인 고민이나 걱정을 스스로 덜어 내는 힘을 기르게 될 것이다.

 

목차

달빛 그림자 극장 ……… 6쪽

 

 

첫 번째 그림자: 4시 30분의 우체통

1. 그림자 유령 ……… 12쪽

2. 달빛 그림자 가게 ……… 24쪽

3. 재이의 편지 ……… 40쪽

4. 일 년 전 ……… 49쪽

5. 하트 메모지 두 장 ……… 65쪽

 

 

두 번째 그림자: 천재 화가의 붓

1. 재오네 집 ……… 70쪽

2. 그림 대회 ……… 73쪽

3. 천재 화가 이유주 ……… 84쪽

4. 사라진 붓 그림자 ……… 91쪽

5. 진짜 실력 ……… 100쪽

 

 

세 번째 그림자: 눈보라 속의 눈사람

1. 농구 경기 ……… 112쪽

2. 이상한 할머니 ……… 118쪽

3. 생일 선물 ……… 132쪽

4. 휘몰아치는 눈보라 ……… 140쪽

5. 특별한 친구 ……… 152쪽

 

 

뒷이야기 ……… 164쪽

홍청록의 일상 툰 ……… 16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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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ㆍ지은이 김우수

지은이 소개
서양화를 전공하고 다수의 애니메이션 제작에 참여했습니다. 「달빛 그림자 가게」 시리즈는 2012년 CJ문화재단 프로젝트S 공모 3기 애니메이션 부문으로 뽑힌 이야기를 정은경 작가님과 동화로 다시 쓴 작품입니다.

ㆍ지은이 정은경

지은이 소개
디자인을 전공한 뒤 애니메이션 각본, 웹툰 스토리, 어린이청소년문학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19년 『열세 개의 바다: 바리』로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 우수상을 받았고, 동화 『질투 애벌레』, 청소년 소설 「크리처스」 시리즈(공저) 등을 펴냈습니다.

ㆍ그림 박현주

그린이 소개
대학에서 조소를 공부했고 졸업 후 단편 애니메이션 작업을 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나 때문에』 『비밀이야』 『이까짓 거!』가 있고, 『감정에 이름을 붙여 봐』 『스으읍 스읍 잠 먹는 귀신』 『우리 반 어떤 애』 『지퍼백 아이』 『우리 반 싸움 대장』 『내 꿈은 조퇴』 등의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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