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배려가 넘치는 쿠네쿠네 씨와 친구들
손꼽아 기다리던 파티의 날. 쿠네쿠네 씨는 일찍 일어나 선물용 빵을 굽고, 초록색 스카프를 두르고 타이츠를 갈아입고 집을 나섭니다. 파티에 가는 길은 사건과 사건의 연속입니다. 카레 가게 간판이 갑자기 날아오는가 하면, 공원을 지나는 길에 바람이 불자 갑자기 동상이 쓰러지려 하지요. 쿠네쿠네 씨는 바쁜 와중에도 어려움에 빠진 사람들을 도와줍니다. 설상가상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혹시라도 선물 상자가 젖을까 쿠네쿠네 씨는 목에 두른 스카프를 벗어서 선물 상자를 쌉니다. 자신이 무척 좋아하는 스카프인데도 말이지요. 이런 쿠네쿠네 씨의 타인을 생각하는 따뜻함 마음씨는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작품 속의 온기를 만들어냅니다.
《오늘은 마라카스의 날》《후와후와 씨와 뜨개 모자》 편이 잔잔한 분위기였다면 《오늘은 파티의 날》은 좀 더 왁자지껄하고 활기찹니다. 또 전작에 등장했던 주요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해서 즐거운 피날레를 완성합니다. 전작을 읽어 본 독자라면 놓쳐서는 안 될 대망의 3탄입니다.
ㆍ지은이 히카쓰도모미
ㆍ옮긴이 고향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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