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되면 꼭 배낭여행 가고 싶은 유네스코 세계 유산, 미로 찾기와 숨은그림찾기로 미리 즐겨 봐요!
지구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유네스코 세계 유산을 담은 아름다운 그림책
가미야마 마스미는 일본의 그림책 작가입니다. 그러나 프랑스에서 오랫동안 활동하면서 유럽 스타일의 서정적인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작가의 그림 스타일대로 지구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자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유산 11곳, 페루의 마추픽추, 프랑스의 베르사유 궁전과 몽생미셸, 이탈리아의 베네치아와 콜로세움, 터키의 카파도키아, 이집트의 피라미드와 아부심벨 신전, 예멘의 사나 옛 시가지, 캄보디아의 앙코르 와트, 일본의 후지 산을 표현했습니다. 책에 나오는 세계 유산들은 어느 한 대륙에 치우치지 않고 유럽과 아시아,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등으로 대륙별로 균형감 있게 선택했지요.
그림에서는 우리나라 세계 유산이 빠져 있지만 책의 마지막에 우리나라 세계 유산을 퀴즈로 맞힐 수 있는 코너를 만들었습니다. 작가는 후속권을 만들 때 우리나라를 포함할 것이라고 하니, 다음 작품이 더욱 기대됩니다.
타블로이드판의 큰 그림을 넘길 때마다 펼쳐지는 세계 유산의 장관!
세계 유산 사진은 흔하게 볼 수 있어요. 그러나 사진으로는 구조물의 한쪽 면만을 보기 때문에 막상 여행지를 가 보면 사진에서 봤던 것과 달라 당황스러운 경우가 있습니다. 이 책은 사진으로 담기 어려운 세밀한 부분까지 표현하며 위에서 바라보는 구도, 혹은 단면을 그려 내어 세계 유산의 전 부분을 한눈에 보도록 합니다. 여기에 더해 미로를 따라가다 보면 그 구조를 더욱 정확하게 알 수 있어요.
작가는 이 책의 그림 한 장을 그리는 데에 한 달이 걸릴 정도로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타블로이드판의 큰 책을 넘길 때마다 펼쳐지는 세계 유산의 장관이 감동적입니다.
탐정 놀이, 퀴즈, 미로 찾기, 숨은그림찾기가 한 권에!
놀이하며 세계 지리와 문화에 대한 정확한 상식까지 익혀요
이 책은 글로브 박사인 할아버지와 그 손자 테오가 주인공입니다. 테오는 할아버지의 작업실에서 우연히 두루마리를 발견합니다. 두루마리에는 세계 유산에 숨겨둔 보물을 찾으라는 미션이 적혀 있지요. 테오와 할아버지는 세계 유산 곳곳을 다니며 보물 상자를 찾고, 그 속에서 열쇠를 찾습니다. 탐정 놀이로 시작해 미션을 계속 해결하는 방식이 마치 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미로 찾기를 하면서는 세계 유산의 정확한 구조와 쓰임, 왜 지정되었는지 유산의 가치를 알 수 있어요. 숨은그림찾기를 하면서는 그 지역에 사는 동물, 문화재, 사람 등 지리와 문화 정보를 익힐 수 있어요. 고대 이집트 문자를 직접 해독하는 부분 등에서는 역사 공부까지 곁들일 수 있습니다.
그림 구석구석에 그려진 사람들은 모두 어떠한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온 식구가 그림을 보며 이야기를 새로 만들어 노는 것도 재미있을 거예요.
어린이들에게 세계로 나아가는 배낭여행의 꿈을!
이 책에 나오는 세계 유산들은 죽기 전에 한 번 씩 가보면 좋은 장소입니다. 해외여행을 다녀왔거나 갈 계획이 있다면 이 책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딱 맞는 여행 가이드가 될 것입니다. 이 책으로 아이들과 세계 곳곳의 여행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 대학생이 되었을 때 배낭여행으로 가고 싶은 곳을 생각해 볼 수도 있겠지요?
각 페이지마다는 소개하는 장소가 세계 유산으로 정해진 이유와 보존해야 할 가치를 소개해요. 인류의 소중한 보물을 지키고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자세도 자연스레 배울 수 있을 거예요.
ㆍ지은이 가미야마마스미
ㆍ옮긴이 김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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