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선택을 앞두고 고민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학문별 전공자가 들려주는 공부의 즐거움!
* 글 잘 쓰는 애들이나 문학하는 거 아닌가요?
특별히 문학적 감수성이 뛰어나고 글을 잘 쓰는 사람만 국어국문학과에 진학하거나 문학과 관련된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다.
그러나 김영희 선생님은 문학은 글뿐만이 아니라 말이나 노래, 때로는 말과 글이 아닌 것들까지도 대상으로 삼기 때문에, 말하기를 좋아하는 사람, 듣기를 좋아하는 사람, 이야기나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 이야기 만들기를 좋아하는 사람, 다른 사람의 말이나 글을 평가하기 좋아하는 사람 모두 문학을 잘 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춘 사람들이라고 말한다.
문학이란 곧 ‘책읽기’ 또는 ‘글쓰기’라는 선입견에 사로잡혀 지레 멀리하는 청소년들에게, 이 책은 문학의 범위가 얼마나 넓은지, 문학하는 일이 얼마나 즐거운지 자세히 알려 준다.
* 문학으로 풀어낸 문학
이 책은 문학의 정의, 문학이 만들어 내는 효과, 문학을 전공할 때 배우는 내용 등 문학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형식도 다르고 주제도 다양한 여러 문학 작품을 소개함으로써, 문학으로 문학을 배우게 한다.
정일근 시인의 〈바다가 보이는 교실 5-김동식〉에서는 나와 다른 차이를 가진 친구를 떠올리고, 〈DOC와 춤을〉이라는 대중가요에서는 매일매일 지켜야 할 의무나 책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잔소리와 명령에 뒤덮인 사람들의 답답함을 느끼게 된다. 이런 과정을 통해 독자들은 문학을 감상하는 법과 문학이 만들어 내는 효과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다.
* 현직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직접 들려주는 문학 수업
필자는 현재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그래서 책 곳곳에 대학생들과 수업을 하면서 겪은 에피소드와 현재 국문학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들의 이야기가 실감나게 그려져 있다.
또한 가진 것보다 가지지 못한 것이 많았던 어린 시절을 보내면서 겪었던 필자의 고민과 생각들을 솔직하게 담아냄으로써, 국문학으로의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은 물론 현재 사춘기를 보내는 청소년들 모두에게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취업하는 데 어려움은 없나요?
사람들은 흔히 국어국문학 같은 인문학을 전공하면 대학에서 배운 공부가 직무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부록에서는 이런 궁금증과 우려를 해결해 줄 내용을 담았다.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선배들에게 국어국문학과에 진학한 이유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나서 취업하는 데 겪었던 어려움, 공부한 내용들이 취업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를 물었다. 문학에 관심이 있지만 취업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ㆍ지은이 김영희
ㆍ그림 소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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