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깎이 곤충학자가 들려주는 생물학의 즐거움
진로 교육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2011년에 중학교 진로와 직업이 선택 과목으로 신설되었으며, 2013년 현재 진로와 직업을 선택한 학교가 전국에 40퍼센트를 넘는다. 더욱이 2014년부터는 진로 탐색을 중심으로 하는 중학교 자유학기제가 도입될 예정이다. 그만큼 진로 교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뜨겁다는 것을 반영한다.
꿈을 키워 주는 진로 교양서
진로 교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높아졌지만, 단편적인 정보들만 많을 뿐 청소년들의 궁금증을 채워 주는 책은 별로 없다. 꿈꾸는 미래를 위해 무엇을 공부하고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 속 시원히 알려 주는 사람이 없다 보니, 진로 계획을 세우기 쉽지 않다. 청소년 진로 탐색 시리즈는 경험에서 우러난 진학, 진로에 대한 정보를 차근차근 알려준다. 다양한 학문의 세계를 미리 맛봄으로써 마음껏 미래를 꿈꿀 수 있게 한다.
전공자가 들려주는 깊이 있는 내용
청소년 진로 탐색 시리즈는 각 학문을 전공하고 오랫동안 공부했으며, 전공과 관련한 일을 하고 있는 필자들이 집필했다. 《생물학 미리보기》에 이어 《컴퓨터공학 미리보기》 《국문학 미리보기》 《천문학 미리보기》 등이 나올 예정이다. 누구보다 전공 학문을 잘 알고, 다양한 진로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해 온 필자들이 피부에 와 닿는 조언을 들려준다.
학문의 즐거움을 알면 미래가 보인다
모든 학문에는 큰 즐거움이 있으며, 적성에 맞는 학문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다면 꿈은 저절로 펼쳐질 것이다. 이 책은 다음 세 가지에 중점을 두고 학문을 설명한다.
1. 대학에서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공부하는가?
2. 학과별 공부의 즐거움은 무엇이며, 그것에 맞는 적성은 무엇인가?
3. 졸업 후 진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세상 어디에나 ○○학은 필요하다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들을 살펴보면 전공과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일을 하는 이들이 많다. 전공을 100퍼센트 살리지 못한다면 학과 공부는 큰 의미가 없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대학에서 익힌 전공 지식은 알게 모르게 개인과 사회에 큰 영향을 끼친다. 생물학을 전공한 사람이 자연 다큐멘터리 감독이 된다면 더욱 생동감 있는 작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사람은 어떤 직업에 종사하든지 일을 논리적으로 처리하는 데에 능숙할 것이다. 이처럼 무슨 학문이든 배울 만한 의의가 있고, 쓸모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늦깎이 곤충학자가 들려주는 생물학의 즐거움
이 책을 쓴 정부희 선생은 현재 누구보다 활발히 연구와 집필, 후배 양성에 힘쓰고 있는 곤충학자이다. 그런데 지금의 길을 찾기까지 멀리 에돌아야 했다. 대학에서는 영어교육을 전공했으나 육아 때문에 교사의 꿈을 접고 말았으며, 아이를 키우며 비로소 곤충과 자연에 눈을 떠 늦깎이로 대학원에 입학했다. 맞춤한 진로를 찾기까지 오랜 시간을 보내야 했기에, 정부희 선생의 조언은 진로 선택을 앞에 두고 막막해하는 청소년들에게 더욱 절절히 와 닿는다. “분류학자가 새로운 종을 찾아내는 일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기쁨이다.” “생물학 분야에는 정년이 없다. 생물은 많고 할 일은 많다.” “분야를 가리지 않고 많을 책을 읽는 게 중요하다.” “틈이 날 때마다 산과 들에 나가 자연과 만나라.” 지금까지 막연하게 생물학에 대해 동경을 품고 있었다면, 이 책을 통해 구체적인 꿈의 지도를 그릴 수 있을 것이다.
생물학은 무엇인가? 생물학을 배우면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이 책은 생물학이란 무엇인지, 생물학에는 어떤 분야들이 있는지, 어떻게 공부해야 하고,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를 하나하나 소개했다. 또 행복하게 생물학을 공부하려면 어떤 준비를 하고, 어떤 마음을 지녀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꼽아 보았다. 생물학을 배웠다고 해서 반드시 생물학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지 않는다. 생물을 공부하여 얻은 지식과 성품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멋진 꿈을 펼칠 수 있다는 것도 보여 준다.
선배 전공자의 따듯한 조언
이 책은 선배 전공자가 들려주는 편안하고 따듯한 에세이다. 필자는 생물학을 공부하며 겪은 에피소드를 재미나게 들려준다. 장수풍뎅이 찾아다니기, 개구리 울음소리를 녹음하기, 난자와 정자 관찰하기 등등 생물학을 공부하는 일은 쉽지 않다. 때로는 실패도 하고, 때로는 고된 반복을 거쳐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연과 함께할 때 느끼는 환희가 얼마나 큰지 강조하며 필자는 생물학 공부를 권하고 있다. 개인적 경험에서 우러난 조언을 듣다 보면 딱딱한 학과 가이드북에서는 접할 수 없는 감동을 느낄 수 있다.
ㆍ지은이 정부희
ㆍ그림 신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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