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벗스쿨

도서 그림책/동화 그림책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지지만 저마다 다르게 흐르는 ‘시간’을 말하다

아이들은 종종 ‘벌써 끝났어?’, ‘아직도 멀었어?’ 같은 질문을 합니다. 마치 그 시간을 처음 겪어 보는 것 같은 말이지요. 어제와 똑같이 주어진 시간인데, 왜 그때는 찰나의 순간 같고, 오늘은 그대로 멈춘 영원 같을까요?

《길까, 짧을까?》의 글 작가 이자벨라 지엔바는 ‘얼마나?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해?’라는 아이들의 질문에 영감을 받아 이 그림책을 만들었습니다. 유튜브를 보는 30분은 눈 깜짝할 사이 끝나 버리는데, 가만히 앉아 숙제를 하는 30분은 어찌나 긴지… 이 책에서는 이처럼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지지만 사람마다 다르게 느낄 수밖에 없는 시간의 상대성을 이야기합니다. 누구에게는 짧지만, 누구에게는 너무 긴 시간을 한눈에 들어오는 그림과 리듬감 있는 문장으로 보여 주지요. 책은 1분부터 1시간, 이틀, 한 달, 18년까지 이르는 짧기도 길기도 한 시간들을 차례로 보여 줍니다. 특히 같은 시간이 주어졌을 때 어른과 아이, 할머니와 손녀, 친구와 나, 엄마와 아빠의 상반된 모습은 독자들에게 유쾌함과 동시에 감동을 선사하지요.

어느새 일 년이 다 가 버려 허무했나요? 아니면 아직도 어른이 되지 못해 지겨운가요? 기다림이 힘든 어린이들과 하루가 쏜살같은 어른들에게 이 책을 전합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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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ㆍ지은이 이자벨라 지엔바

지은이 소개
작가이자 저널리스트, 사회학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길까, 짧을까?》는 폴란드 출판사 시오스트리트리에서 주최한 어린이 그림책 공모전에서 선정된 작품이자, 작가의 첫 그림책입니다.

ㆍ그림 우르슐라 팔루신스카

그린이 소개
애니메이션 영화 제작자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림책 《게으를 때 보이는 세상》으로 2017 폴란드 IBBY 올해의 그림책 상을, 2017 상하이 도서전에서 국제 아동 문학상을, 2019 나미 콩쿠르에서 골든 아일랜드 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림을 그린 책 《마인 알레프 베이스 Majn Alef Bejs》로는 2014 볼로냐 라가치상 논픽션 부분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ㆍ옮긴이 이지원

옮긴이 소개
한국외국어대학에서 폴란드어를 공부하고 폴란드에서 미술사와 어린이책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학생들에게 폴란드어와 일러스트레이션을 가르치며 그림책 연구자, 큐레이터, 번역가로 일하고 있습니다. 《게으를 때 보이는 세상》, 《잃어버린 영혼》, 《어린이의 왕이 되겠습니다》 등 많은 그림책과 안제이 사프콥스키의 〈위쳐〉 시리즈 등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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